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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김의 터 Growth

떠나는 여름


무섭게 내리 쬐던 햇볕도 한풀 꺽이고


가을의 문턱을 넘는 처서를 지났습니다.


선선한 바람이 살갗을 스치는 기분,


한낮의 더위를 몰아내는 행복을 몰고 오네요.


여름내 쨍쨍하게 내리쬐며 일하던 자리를


수고한 자신의 몫을 가을에게 거두는 기쁨을 넘기고


조용히 물러가는 여름을 보내는 마음


“여름아 수고했다.”


너의 수고로 가을의 풍성함을 누리는구나!


결실하는 기쁨을 다음으로 내주고 떠나는


아름다움에 우리들이 물들기를 소망해본다.


우리들도 다음으로  소리 없이 흘려보낼 수 있다면


낮은 밤에게 밤은 낮에게 역사가 흘러가듯이


우리의 인생사도 그럴 수 있다면


고집과 욕심을 버리고 살아갈 수 만 있다면....!!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조회
  • 1
  •  떠나는 여름
  • 2009-09-02
  • 서옥현
  • 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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