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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김의 터 Growth

낙서하고 갑니다.~^-^


지난 주일에는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교회 근처에 있는 공원을 한 바퀴 돌았습니다.

공원에 즐비하게 서 있는 나무들을 보며

말로는 표현 할 수 없는 아름다움에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습니다.

활 활 타오르는 듯한,

한 단풍나무 밑에 발걸음을 멈추고 한참이나 서 있었습니다.  

가까이 손을 뻗으면 그 고운 색깔에 나조차도 빨갛게 물들어 버릴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서기 위하여 그렇게도 매섭게 차가웠던 봄바람도,

무섭게 쏟아지던 여름 장마도, 뿌리 채 흔들어 대던 태풍까지도 견뎌냈나 봅니다.

그 시간이 없었다면 우리에게 감동을 주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 앞에 성숙한 모습으로 서 있지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들도 그렇습니다.

모진 고난의 시간을 통과하고 어둠의 긴 터널을 뒤로 한 채

자신의 색깔을 가지고 앞을 향해 가는 당신의 모습이 감동입니다.

아직은 자신의 색깔을 찾지 못했어도 괜찮습니다.

아직은 바울처럼 “고난이 내게 유익”이라 고백이 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아직은 가을의 아름다움을 느낄 만한 “마음의 여유”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아직은 창조주 하나님께 “감사기도”가 드려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아직은 고난 속에 있다고 “부르짖고” 있어도 괜찮습니다.

그렇다면 “나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 더욱 크게~크게 외치십시요.

만약! 그럴 수 만 있다면 당신은 복 있는 사람입니다.

모진 고난의 시간을 견디고 자신의 새로운 모습으로 서 있는 나무처럼,

당신도 그렇게 새로운 삶의 모습으로 반드시 세우실

하나님을 아는 당신은 복 있는 사람입니다.

 

- 환절기에 감기랑 친구하지 않기~여요

  주저리 주저리 흔적 남기고 갑니다.

 




 땅지기

2011-10-25 22:13

위로가 됩니다. 역시 웃음이라니깐

 양진열

2011-10-27 13:30

오늘 저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주셨습니다. 이번 주에는 그 공원에 가서 '나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라고 한판 외쳐야겠습니다.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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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서하고 갑니다.~^-^
  • 2011-10-25
  • 웃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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