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위일체 하나님은 언제나 함께 움직이신다. 

천지창조를 주도하신 분은 성부 하나님, 인류의 구원을 주도하신 분은 성자 예수님, 

그리고 구원을 완성하여 교회를 이끌어 가시는 분은 성령 하나님이시다.

여기에서 공통 분모는 사랑이다. 

그래서 피조물인 인간은 열등한 존재이지만 그분안에 있으면 완성된 존재가 된다.

성령을 믿는다는 것은 성부 하나님, 성자 예수님의 역사를 믿는다는 전제가 있으며 그 믿음은 성령님이 주신다. 

성령님은 창세기 1장의 혼돈과 공허와 흑암이라는 무질서 가운데 수면 위를 운행하심으로 등장하신다. 

그러므로 성령을 믿는다고 고백하는 것은 창조의 장소에 함께 계셨던 

성령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 

성령께서 함께 하실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예수님에 대하여 알고 싶어 한다. 

알고 나면 살고 싶어진다. 

살고 싶은 대로 살면 예수님을 전하고 싶어진다. 

그러나 하나님을 알지만 에덴동산에서 타락한 아담처럼 영이 죽어 예수님을 영접하지 못했거나, 

살았으나 잠들어 있는 영은 예수님을 알고 싶어하지 않는다.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린다고 할 때 하나님을 만나는 것은 나의 영이다. 

살아있고 깨어있는 영만 하나님을 볼 수 있다.

예수님과 성령님에 관계는 어떠하였는지 살펴보면, 

첫째, 예수님은 완전한 인성을 가진 인간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성령님은 예수님께서 인간으로 이 땅에 오실 때 생명의 씨앗을 마리아에게 주셨다. 

그래서 모든 것의 시작은 ‘성령’이다. 

첫 사람 아담의 실패로 다시 오신 마지막 아담의 생명을 성령께서 주셨다는 것이다. 

그래서 완전한 인간이신 예수님은 성령에 의해 움직이신다. 

둘째,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면서 인간이 겪는 육신의 정욕, 이생의 자랑, 안목의 정욕에 대한 시험을 이기게 하신 분이 성령님이다. 그래서 인생이 죄를 깨닫고 회개에 이르게 하는 분 또한 성령님이시다. 

셋째,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 

성령님은 교회공동체의 시작이다. 

좋은땅교회의 주인은 성령님이시다. 

성령께서 이끌어 가신다.

성령께서 주의 종의 마음과 생각을 다스리시고 성도들의 마음과 생각을 다스리시어 교회를 이끌어 가신다. 

또한 성도인 나와 성령님의 관계를 살펴보면, 

첫째 거듭나게 하신다. 

사람이 하나님 없이 살 수 있는 것처럼 착각했던 죄에서 벗어나 거듭나게 역사하시는 분이 성령님이시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둘째, 성령님은 우리 영혼에게 자유를 주신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셋째, 성령님은 나를 도와주신다.

‘보헤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성령님은 나의 스승이 되셔서 말씀을 깨닫게 하신다, 

한량없이 부어주시는 성령님으로 인하여 입술의 권세를 주셔서 기도하게 하신다. 

성령님은 내 안에 열등과 우월로 어둠에게 속아 살아갈 때 이것을 이길 수 있게 하신다.

성령님은 세상을 살아갈 때 분별력과 지혜를 주신다. 

이렇게 하시는 이유는 예수님에 대한 증인된 삶을 살게 하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