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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사이즈(size)을 키워라- A.W토저

  • 물방울
  • 조회 : 477
  • 2018.12.28 오후 05:14

 

"진정한 철학자는 크리시포스(스토아철학을 체계화한 주요 인물)와 디오게네스(그리스 철학자로서 견유학파의 시조 중 한 사람)를 읽어서 이들의 교훈에 대해 박식한 강의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그들의 교훈을 실천에 옮긴 것이다."

 

에팍태토스는 실천이 아닌 것에는 결코 만족하지 못했다. 그는 교만, 탐욕, 자기사랑 또는 세속적 야망이 조금이라도 보이는 사람은 철학자라고 부르기를 거부했다.

 그는 달변이나 많은 학식에 감동하지 않았다. 그의 학생들이 자기가 읽은 책의 목록을 그에게 말해봤자 시간낭비일 뿐이었다. 그는 "네 독서가 네게 어떤 영향을 주었느냐?라고 물었고, 자신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그들의 말에서 찾지 않고 그들의 삶에서 찾았다. 배움을 위해 그를 찾아 온 젊은이들에게 스토아철학을 철저히 따르는 삶을 살 것을 요구하면서 "철학자처럼 살겠다는 각오가 없다면 다시 나를 찾지 말라"라고 단호히 말했다. 진짜 철학자와  '단지 철학을 공부하는 사람'을 정확히 구별하여 후자에는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그에게는 전부 아니면  전무(全無) 가 있었을 뿐이고, 중간지대는 없었다.

  이 말을 하는 이유는 스토아철학의 교훈들을 옹호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눈먼 이교도 중에서도 일부 그리스도인들보다 더 많은 빛을 받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에서 하는 말이다. 이 세상의 자녀들이 종종 하나님의 자녀 중 어떤 이들보다 더 참된 지혜를 보여준다. 믿는다고 고백하는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에픽테토스가 경고하는 덫에 걸려들고 있다. 즉 '말'을 '행함'으로 오해하면서, 기독교의 교훈을 아는 것이 믿음안에 있는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 있다.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 가서 그가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잠6:6)라고 말씀하신 분은 우리가 겸손한 마음으로 옛 그리스의 철학자에게서 중요한 교훈을 배우는 것을 불쾌하게 여기지 않으실 것이다.

"당신은 정말로 그리스도인인가, 아니면 기독교를 공부하는 사람인가?"라는 다소 불손한 질문을 자신에게 가차없이 던지는 것이 우리의 영적 주소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지기 때무니다.

  우리가 정직해져야 할 때가 있다면, 그것은 우리가 믿음 안에 있는지를 알기 위해 자신을 살필 때이다. 무수한 사람이 '죽음에 이르는 안개 낀 길'을 터벅터벅 걸어가고 있다. 모든 것을 꿰뚫어보시는 하나님의 눈앞에 자신을 세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믿어버리는 편을 택한다. 그런 선택이 언제나 위험한 것이고, 때로는 치명적인 것일 수도 있는데 말이다.

  믿음과 순종은 동전의 양면으로, 성경에서 언제나 함께 발견된다. 믿음으로부터 순종을 분리하는 것은 동전의 앞면과 뒷면을 분리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동전의 양면이 서로 붙어서 하나가 되어 있을 때에만 정상적인 돈으로 간주된다. 이 두 면을 서로 분리하면 동전은 그 가치를 잃게 된다. 쓸모가 없어지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자진해서 하는 순종'이 없다면 ' 구원을 주는 믿음'은 불가능하다. 순종 없는 믿음만을 갖겠다는 것은 그리스도인이 되겠다는 것이 아니라 단지 기독교를 공부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것이다.

-갓피플 오늘의 테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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