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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지기칼럼

 

석화이야기

  • 정용구
  • 조회 : 701
  • 2007.03.20 오전 10:27

어제는 월요일인데다가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안에만 있는 것이 그리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내와 함께 사강에 있는 수산물 시장으로 달려갔습니다.

 

그 이유는

마당에서 아이들과 조개구이를 하기 위해서였지요.

불을 짚히고 그 위에 조개를 올려 놓았습니다.

따뜻하다 못해 뜨거운 조개며, 소라며, 석화는 모두 입을 열었습니다.

구워지기가 무섭게

3딸들의 손이 분주하기만 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다른 녀석들은 괜찮은데, 

석화는 불위에 올려 놓았더니,

껍질이 열에 가해지면서 뛰기 시작하였습니다.

여기서 '펑'  저기서 '펑'

그러면서 얼굴에도 뜁니다.

 

안되겠다 싶어 껍질의 한쪽을 벗겨 올려 놓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그렇게 어려운 줄 몰랐습니다.

시장에서 아주머니들은 쉽게 벗겨 내시던데...

 

몇번을 연습하였을까요? 

수도 없는 실패 끝에 비로서 비밀을 알아냈습니다.

아귀를 꼭 닫고 열지 못하도록 하는 힘의 근원을 찾아 낸 것입니다.

그 녀석을 칼 끝으로 살짝 찔러 내어 내니까

아무 힘 없이 입을 벌리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쉬운 것을....

 

그러면서 성령께서 깨닫게 해 주시는 것이 있었습니다.

힘을 쓴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너의 열정을 쏟아 붓는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바로 '허'를 찾아 공격할 수 있는 바로 내가 너의 힘이란다.

그렇군요.

 

우리 좋은땅 가족들을 정말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여러분의 삶의 여정이 늘 형통케 되기를 원합니다.

 

"이는 힘으로도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스가랴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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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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