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사에게 가장 두려운 것은 빙하를 만날 때이다. 

빙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수면 아래를 가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영적 전쟁에도 그렇다. 

눈에 보이는 것을 전부로 알고 싸우면 백전백패이다. 

그러므로 영적 세계, 너머의 세계를 볼 수 있는 눈이 열려야 한다. 

그러한 능력은 말씀과 기도로만 가능하며 성령께서 인도하여 주신다.

영안이 열려 원수 마귀에 대한 정체를 알았다면 이젠 무기를 준비해서 훈련을 받아야 한다. 

마귀가 공격하는 지점을 정확히 알고 영적 군인으로써 군복을 갖춰야 한다.

마귀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사람을 악한 도구로 사용하여 자신이 영광받는 것이 목적이다.

사도바울은 방어할 수 있는 무기로 5가지를, 공격할 수 있는 무기 1가지를 말씀한다. 

누구도 나를 보호해 주지 못한다. 

그래서 개인의 영성은 개인이 책임져야 한다. 

전신갑주를 입지 못하면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진다.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방어할 수 있는 무기 첫 번째는 진리의 허리띠이다. 

허리띠는 위와 아래를 연결하는 중심이다. 

허리띠의 역할은 군복인 바지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잡아주며 힘을 쓸 수 있게 한다.

‘진리의 허리띠’는 허리띠가 없어 성도의 삶에 수치가 되지 않도록, 그리고 중심을 묶어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주신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진리이며 기준이 된다. 

세상은 기준이 사라진 시대이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 받지말고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기준이 사라지는 이유는 진리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내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함을 듣는 것보다 더 기쁜 일이 없도다’ 

진리와 상관없는 삶은 훈련을 받았다고 해도 전쟁터의 군사의 역할을 할 수 없다. 

그래서 진리이신 말씀을 견고히 붙잡아야 한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진리 안에 있을 때 진정한 자유함으로 나답게 살아갈 수 있다. 

그러나 마귀는 말씀을 진리로 수용치 못하게 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게 한다.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의심하게 하며 내 곁에 안계신 것처럼 생각하게 만든다.

태양이 뜨는 것처럼 하나님의 사랑은 누구에게나 비춰주신다.

이것이 진리이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게 한다. 

마귀는 간교하게 말씀을 왜곡시킨다.

왜곡하는 이유는 내 속에 탐심이 작동되어 진리가 아닌 것을 붙들고 싶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이 들림으로부터 시작된다. 

나머지 하나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하게 한다. 

내가 원하는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나님께서 능력없으신 게 아니다.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나의 삶이 그 안에 서있다면 하나님의 능력으로 해결해나가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주실 때 쓸 수 있는 그릇이 되도록 기도하는 것이 성도가 해야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