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이 드린 보배합처럼 나도 드릴 수 있기를
바울은 회심 이후 3차례에 걸친 전도 여행을 통해 가는 곳마다 교회를 세운다.
이런 바울을 향해 갈라디아 교회의 거짓 교사들과 율법주의자들은 바울의 사도성과 바울이 전한 복음을 의심케 선동한다.
이에 바울은 갈라디아서를 통해 거짓된 소문과 사도성을 변증하며 기록하기를,
‘이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으로 지니고 있노라’
사도 바울은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흔적’은 ‘스티그마’로 ‘송곳으로 찌르다’,‘코를 뚫다’라는 의미를 지닌다.
스티그마의 첫 번째 의미는 ‘소명’이다.
사도 바울은 ‘나를 불렀다’라고 하는 코 뚫림의 역사를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
스티그마의 두 번째 의미는 ‘사명’이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역에 대해 어떤 자세를 갖고 있는지를 설명한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 앞에 올려드릴 보배합은 ‘소명이라는 보배합’과 ‘사명이라는 보물’이다.
첫 번째 ‘소명’은 코에 구멍을 내는 상태로 나의 소유는 하나님의 것이며 이것을 ‘부르심’이라 한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부르실 때 값진 존재로써 부르신다.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을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 된 바울은
’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브랜드 마크로 살았던 사람이다.
이는 이 땅을 살아가는 성도들도 같은 생각으로 살아가야 한다.
‘주께서 이같이 우리에게 명하시되 내가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너로 땅끝까지 구원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
이 땅에서의 삶 가운데 가장 값진 일은 예수님을 전하며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다.
예수님을 전하며 닮아가려 무던히 애를 썼던 바울은 이런 고백을 한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얼마나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
세상은 사람이 대안이라고 말한다. 아니다.
성도의 삶에 있어 대안은 ‘하나님’만이 유일한 대안이시다.
그러므로 코가 뚫리는 흔적이 있어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길 수 있다.
코가 뚫리는 스티그마는 성도로써 값진 사역의 열매를 맺어갈 수 있게 한다.
이 사역을 감당하며 대가를 치루는 것이 ‘사명’이다.
구원은 대가 없이 주신다.
그러나 사명을 감당하는 성도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
사역을 할 때마다 타투처럼 흔적이 남는다.
사명을 감당하게 되면서 생긴 상처를 사도 바울은 2가지를 자랑한다.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첫 번째 자랑은, 사역의 터가 되시는 ‘예수그리스도’이다. 예수님께서 영광을 받을때에만 가지가 무성하다
. 두 번째 자랑은, 영혼 구원이다.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가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
복음이 증거되며 살아난 영혼들이 나의 면류관이고 자랑이라고 말씀하신다.
시간이 얼마 남았는지 우린 알지 못한다.
내게 주신 시간과 건강과 재능을 사용하여 나의 자랑이 영원함에 있을 때 바울이 드린 보배함처럼
우리도 성탄의 계절에 귀한 보배합을 드릴 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