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는 교회 이야기이다. 예수님의 피의 값으로 사신 곳이 교회이다. 

이런 영적인 공동체에서 영적 전쟁을 위한 공격무기로 말씀의 검을 주셨다.

말씀의 검은 성령의 검을 의미한다.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성도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작동되지 않으면 녹이 슨 검과 같다. 

녹이 슨 검으로는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 

검이 녹이 슬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 

예수님을 닮아가기 위해 익숙한 것들과 이별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향해 한 걸음씩 나가는 것이 대가이다. 

하나님께서 최초로 하신 말씀이 ‘빛이 있으라’이다.

혼돈하고 공허하고 흑암이 있는 그곳에 빛을 둔다는 것이다. 

빛이신 말씀이 영혼에 들려질 때 찔림이 있게 된다. 

찔림이 있는 마음에 말씀의 검이 임할 때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미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그래서 말씀의 검이 내 안으로 향할 때 빛과 생명을 받아들이지 않는 나의 영혼을 수술하게 된다. 

또한 말씀의 검은 세상을 향해 선포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세상을 향해 말씀의 검을 뽑는다는 것은 모든 구원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밖에 없다는 것을 외치는 것이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진리가 없는 세상을 향해 진리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밖에 없다고 외쳐야 한다. 

이 땅의 삶이 끝이 아닌 영생으로 이끄시는 이는 오직 예수그리스도라고 선포하며 나아가야 한다.

바을은 에베소서를 마무리하며 2가지를 부탁하고 있다.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첫째, 교회의 지체를 위해 기도하라는 것이다. 

최고의 사랑은 기도이다.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열어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둘째, 주의 종을 위해 기도하라는 것이다.

목사는 배우고자 하는 눈빛이 살아있는 성도가 키우고 성도는 목사가 키운다. 

양은 목자의 음성을 듣는다. 

부활의 예수님이 교회를 세우셨다는 것을 믿는다면, 그리고 부활의 예수님을 만났다면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사도바울은 우리들에게 권하고 있다.